예당 골드 회원 가입후 괜찮은 연주회는 전부 예매했는데 오늘 공연도 너무 좋았다. 작년 더블린 국제 콩쿨 2위 했다는 18세 피아니스트 신영호의 라흐 피협3번. 놀랄만큼 멋진 연주여서 아침부터 예당 갔던 게 대만족. 11시 콘서트는 생각보다 알짜배기 연주가 많다.
예당 골드 회원 가입후 괜찮은 연주회는 전부 예매했는데 오늘 공연도 너무 좋았다. 작년 더블린 국제 콩쿨 2위 했다는 18세 피아니스트 신영호의 라흐 피협3번. 놀랄만큼 멋진 연주여서 아침부터 예당 갔던 게 대만족. 11시 콘서트는 생각보다 알짜배기 연주가 많다.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아들과 스시 오마카세 먹고 왔다. 워낙 예약하기가 수강신청만큼 힘들다고 스강신청이란 소리까지 듣는 여의도의 유명 스시야. 가격은 저렴했지만 무조건 12,3만원 하는 사케 한병 주문이 기본옵션. 그래도 기분좋게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딸이랑 오는 집은 딸이 예약하고 아들이랑 오는집은 엄마가 예약한다는 말이 우리집도 그대로 적용. 같이 와 주는 것만도 고맙지 ㅠㅜ
작년 12월 가나자와 같이 갔던 친구들이 다시 모여 올 가을엔 가루이자와 가기로 했다. 10월 아직 먼훗날같지만 얼마 안 지나 일본이구나 할지도…세월 가는 속도 너무 무서워.
쿠팡플레이에 에릭 로메르 작품들이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되어 그 유명한 녹색광선과 사계절 이야기 시리즈를 내리 보았다. 누벨바그 영화이면서도 너무 과한 느낌은 1도 없이 지금 영화같은 로메르의 영화들이 신기하고 재미났다. 물론 프랑스영화스러운 점은 충분하고도 넘친다. 나머지 작품들도 틈내서 다 봐야지. 보석을 발견한 느낌적 느낌
영화 <센티멘탈 밸류> 보고 광화문 뒷골목 일본 라멘집에서 라멘 먹고 봄기운 가득 느꼈던 주말 오후. 영화는 기대보다 훨씬 감동이었다. 이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무조건 믿고 보게 되는 감독. 가족의 이야기를 예술과 역사까지 아우르는 중층적 구조속에서 치밀하게 보여준다. 하나하나 쌓아 올린 이야기 끝에서 결국 폭발하는 감동. 같이 간 친구도 나도 좋은 영화 보아서 너무 행복하다는 결론을…
지난 번 김신록 배우 공연 후 윤나무 배우의 두번째 공연 관람. 첫 공연은 저녁이라 살짝 졸다 스토리라인 놓치고 몰입 못해서 이정도로 좋은 작품인줄 몰랐는데 오늘 윤나무 배우 공연은 딕션 좋고 몰입도 뛰어나서 완전히 빠져서 보았다. 정말 감동적인 작품. 기회있음 다른 배우 공연도 또 보고싶긴 하다
영화 폭풍의 언덕 보고 왔다. 책보다 훨씬 강도높은 광기의 사랑. 책으로도 영화로도 여러 번 봤지만 이번 영화가 제일 센 느낌. 여러번 영화화 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만 근원적 사랑을 도파민쪽으로만 몰고 간 건 좀 과하단 느낌. 그냥 책 한 번 다시 더 보고싶다
오래간만에 예당 음악회 다녀옴.
당연히 첼로 연주려니했는데 가보니 바이얼린. 어디에도 바이얼린 연주라고없어서 지레 짐작했나 보다. 하지만 연주가 너무 좋아서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낮 공연이 생각보다 좋네.
임윤찬 골드베르그 변주곡 LP로 사서 듣는데 소음 완벽히 제거해서 실황 느낌 1도 안 남. 기술력 놀랍다. 연주야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 다만 판 뒤집는게 귀찮네. CD도 또 사야 할듯.
아들과 둘이 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신 간만의 데이트. 영화는 딱히 기대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도. 누구 말마따나 장항준은 봉준호도 박찬욱도 아니므로 그정도의 연출력은 기대하면 안 되지만 나름 선방한 느낌. 좀 세련되지 못하고 엉성한 연출을 그래도 배우들 연기로 메꾼 듯. 워낙 슬픈 이야기라 간만에 펑펑 울기는 했다.
열흘 가까이 감기로 고생하고 꼼짝못하다가 좀 나아져서 전시보고 밥먹고 차마시는 루틴 재개. 진짜 오래간만에 세상 구경 한 느낌. 현대화랑과 갤러리현대에서 전시중인 민화 관련 작품들. 멋지다.
책도 읽는 시기가 있다는 말 격하게 공감한다. 누군가 40대 때 데미안 읽었더니 감흥없다고 꼭 10대나 20대에 읽으라고 했는데 내 10대때 데미안은 정말 엄청났었다. 반대로 나이들어 읽은 호밀밭의 파수꾼은 좀 많이 안타까웠다. 이 책을 더 어려서 읽었더라면 훨씬 좋았었을텐데 싶어서… 사랑만 타이밍이 아니다. 책도 타이밍이다.
동생과 간만에 연극보고 옴. 김신록 모노 드라마. <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네명의 배우가 돌아가며 하는 4인 4색 연극인데 벌써 시즌 3회차. 인기연극이라 한자리도 빈자리 없이 만석. 열기도 대단하고 배우의 1인 다역 차력쇼도 감동적. 극의 내용도 뭉클 … 다음엔 다른 배우의 극도 보고싶다
일주일에 두번 pt 받고 토욜은 혼자 러닝머신이라도 뛰고 오는 루틴. 귀찮아도 운동하고 오면 뭔가 성취한 듯한 뿌듯함. 참 간만에 느껴보는 …
최근 제일 재미나게 본 드라마. 알고보니 원작이 스웨덴 드라마였다. 절제되고 약간 나른하면서도 인물의 감정묘사가 섬세해서 좋았는데 < 은중과 상연> 연출가 조영민 감독 작품. 어쩐지 결이 좀 비슷하다 했더니 …다음에도 조영민 작품은 믿고 볼듯. 서현진은 여전한 멜로 퀸이었고 유재명 윤세아의 로맨스도 젊은 커플 이상으로 좋았다. 트와이스 다현 연기 왤케 잘하는지. 하튼 참 잔잔하며 좋았던 드라마.
지난해 부터 꽤나 요란했던 책을 이제야 봤는데 일단 가독성도 좋고 재미도 있고 왜 이렇게 화제였나 이해도 된다. 스물 세살 작가의 첫 장편이 아쿠다가와 상을 받았고 한 달만에 집필도 했다는 꽤나 화려한 수식어들을 달고 있는… 가독성이 좋은데도 이중의 액자구성에 무척 지적이어서 아주 만만한 내용은 또 아니다. 메인 스토리는 괴테의 인용구의 진실을 찾는 내용이라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담긴 내용은 엄청 풍부. 하튼 반짝이는 천재의 탄생은 분명한 느낌.
토요일 간만에 점심 모임. 북적이는 강남 백화점 식당가에서 모여 한참을 기다렸다 맛있게 먹고 커피는 이태원으로 와서 나눔용으로 후배들이 싸온 과자 초콜릿 양갱과 더불어… 그렇게 또 수다와 달달구리와 토요일의 오후가 뒤섞인다
동생과 연희동 나들이. 연희정음의 김중업 &르코르뷔지에 전시와 소노갤러리의 전시. 그리고 시오의 스프카레와 오리온 맥주까지. 마치 도쿄 어느 뒷골목에 온듯한 느낌.
역시 명불허전. 가슴 가득 감동이 가득차올랐던 시간. 귀에 익숙한 바흐나 쇼팽도 좋았지만 처음 듣는 프랭크나 시마노프스키도 좋았다. 별로 안 좋아했던 드뷔시도 지메르만이 연주하니 다르네.
롯콘 한 7년만에 오는 듯. 거리도 멀고 소리도 별로라 웬만하면 패스하는데 지메르만 선생이 연주를 ㅠㅠ 프렐류드만 모아서 하는 연주라 엄청 기대된다.
씨네큐브에서 다시 해준 에드워드 양의 < 하나 그리고 둘> 은 내 최애 영화중 하나( 최애 감독도 최애 영화도 너무 많아 최애란 말이 살짝 걸리지만. 아무튼 최애)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보니 감동도 더 크다. 이런 훌륭한 감독이 일찌 돌아가셔서 더이상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지만 이 영화의 양양이 한 말처럼 안 보이는 뒷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음에서 또 울컥.
자백의 대가. 1회에서 2회는 잘 안 넘어가졌는데 김고은 나오면서부터 한방에 12회까지 다 봄. 김고은한테 모든 시나리오 다 간다는 거 완전 이해 됨. 진짜 너무 잘 하잖아.
첫 날 PT 받고 40 분간 러닝 뜀. 거의 걷기 수준이었지만… 하도 힘들다고 트레이너한테 엄살했더니 강도를 못 올림. 나는 거의 재활수준 피티 해야 함 ㅠㅠ
친구들과 모임에서 미국 다녀온 친구가 한개씩 나눠준 트레이드 죠의 가방까지 받고 맛있는 밥 먹고 차 마시며 수다떨다 보니 하루가 휘리릭.
예전부터 김애란은 단편집이 최고라고 생각. 오래 전에 사서 한 챕터만 읽고 잊고 있다 다시 보는데 계속 감탄의 감탄의 감탄이…
정말 김애란은 어쩜 이렇게 잘쓸까
울고싶다. ( 너무 잘 써서…)
올해 가장 큰 결단. PT 50회를 새로 끊고 왔다. 목욜부터 시작이다. 이제 나도 운동으로 도파민 좀 뿜어봐야지. ( 오래 가야할텐데….제발 오래오래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이틀째 꼼짝 않고 책 보고 일어공부하고 청소하고 또 책보다가 유튜브 보고 … 그와중에 먹고 또 먹고 먹고 점점 똥구래지고 있다.
운동하러 간다는 계획은 하루 씩 미뤄지고 ㅠㅠ
아들과 킹크랩에 와인 마신 2025마지막날!!!
새해엔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Happy new year!!!
참 신기해. 어떤 책은 너무 술술 넘어가는데 그게 꼭 쉬워서라기 보다 내 호흡과 결이 맞아서 그런 듯. 시그리드 누네즈 소설은 몇 시간만에 휘리릭 다 봤는데 김금희 소설은 재미난데도 자꾸 끊어서 보게 된다. 하튼 내일까지 완독해야지.
친구들과 송년회 겸 올해 마지막 전시회를 새종문화 미술관에서 하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보는 걸로 대신했다. 요즘 전시들엔겹치는 화풍과 작가가 많다보니 이젠 너무 익숙해진 …그래도 좋은 작품도 많아 볼만 했다. 이젠 도슨트 설명을 한 장소에 모아 놓고 한시간 가량 하는데 좀 지루했다. 중학생때부터 좋아했던 모딜리아니나 마리 로랑생 원화도 모처럼 보고…올해 정말 국내 전시 많이 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