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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파란 부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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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발이 파란 부비새 @pbnpg

헐 위조요????????

10.03.2026 08:09 👍 0 🔁 0 💬 0 📌 0

맞아요!! 인지적 공감!!!

10.03.2026 07:44 👍 0 🔁 0 💬 1 📌 0

근데 왜 보냐면 잡는 사람들이 재밌어서

픽션에선 선은 진부하고 지루하고 악은 매력적이고 다채로운데

현실에선 악은 진부하고 지루하지만 선은 매력적이고 다채로워. 악당 때려잡는 사람들이 더 흥미진진함

10.03.2026 07:43 👍 6 🔁 0 💬 0 📌 0

범죄 다큐를 보며 느끼는건 픽션 속 범죄랑 다르긴 하단 거임… 범죄저지르지 말자고 늘 다짐한다

내가 느끼는건 “완전범죄는 불가능하다” 임… 현 시스템에서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된다고 가정했을 때 범죄자가 자력으로 완전범죄를 달성할 확률 0%라 봄

왜냐면 모든 미제사건엔 초동수사 실패가 있음. 뭐 증거인멸 열심히 하고 타겟을 성노동자처럼 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 바꾸는 노력정도가 인정이고

걍 운이 안주아주 좋은 지루하고 텅빈 사람들임

10.03.2026 07:38 👍 2 🔁 0 💬 0 📌 1

뭐 근데 난 심리학자는 아냐 그냥 범죄다큐를 지나치게 많이 볼 뿐

10.03.2026 07:31 👍 2 🔁 0 💬 0 📌 0

오 근데 전 이런 사람들은 공감능력은 있을 수도 있다고 봐요 타인이 어케 생각할지 아니 조종이 가능한…

10.03.2026 07:30 👍 0 🔁 0 💬 1 📌 0

맞아요 충돈성이 넘 강해요 ㅠㅠ

10.03.2026 07:29 👍 0 🔁 0 💬 1 📌 0

난 인지적 공감은 가능하면 “공감능력 결여” 라곤 생각 안하거든 능력이 있긴 하잖아? 반쪽짜리일 뿐… 근데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쏘패는 늘 이쪽인듯 근데 이해해 이블 할배처럼 공감능력 0인 인간은 정말 만나면 ?? 싶어짐 픽션에 어케 쓰겠어

다만 테드 번디 같은 인간도 이 계열의 내면이 지루하고 지적능력이 볼품없고 충동성 강한 1500원 인간인데

백인남자 아우라로 “매력적인 천재 범죄자”가 되는건 좀 꼴값이야 글고 여기서 알 수 있죠… 이런 타입 너무 드물어서 테드 번디까지 착즙 해야 한단거

10.03.2026 07:29 👍 2 🔁 1 💬 0 📌 0

똑똑한 범죄자 정말… 정말 없어. 생각보다 범죄엔 그렇게까지 뛰어난 지적 능력이 필요하지 않더라고. 사기도 마찬가지야

그러나 그래도 사기를 치려면 공감능력이 약간은 필요해

근데 또 뭔가 대중 문화에선 공감능력=죄책감 이런 식으로 그려지는거 같긴 하더라고. 정서/감정적인 공감. 상대의 감정을 나도 느끼는 F적공감 뭔지 알지

그치만 마음이 조금도 동요하지 않아도 ‘지금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겠군’을 생각하는 능력도 공감능력인데 보통 사기범죄자는 가능하고 성폭행/살인쪽은 가능할 수도 안할 수도 있는…

10.03.2026 07:23 👍 4 🔁 8 💬 1 📌 1

글고 아무래도 사기는 지연보상이긴 하지. 당장 1500원과 30분 뒤 5만원 중에 1500원 고르면 사기꾼 때려치워야지 😂

사람들은 종종 범죄의 심각성 (예를 들면 연쇄살인) 과 범죄자의 쏘패적 매력도(?)를 연동짓는거 같은데 그래서 한니발 같은 캐릭터가 나오고

보통은 불가능한 콤보라고 생각함

연쇄살인을 한다 = 보통 1500원!!! 1500원!!! 타입임

지연보상을 견디고 남을 조종할 수 있다 = 보통 사기나 화이트칼라 범죄로 빠지는경우가 더 많은듯

글고 이 모든 것이 “사기”포함해서 꼭 엄청난 지적능력이 필요한것도 아님

10.03.2026 07:19 👍 4 🔁 5 💬 1 📌 1

헉 어떤 타입이었나요…? 전 정말 살면서 할배 정도 밖엔 못봤거든요

10.03.2026 07:12 👍 0 🔁 0 💬 1 📌 0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람들을 홀리고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남들을 그렇게 멋대로 조종하는” 사람들은 사기범죄자들에 더 가까운데 (생각보다 많은 강력범죄자들은 1500원!! 1500원!! 타입들인듯)

사기범죄자들은 다른 범죄와 달리 공감능력이 좋은 경우가 많대. “이 상황에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지”를 알아야 상대의 마음을 쥐락펴락해서 사기칠 수 있으니까. 걍 죄책감을 못느끼는거지

다르게 말하면 “인간적 매력”과 “공감능력”은 어느정도 연동되는게 아닌가? 머리로라도 해야 하는데 “공감능력 결여”가 달리 결여가 아니니까

10.03.2026 07:11 👍 3 🔁 3 💬 0 📌 1

그리고 일단 충동적인 타입이 너무 많아. 전에 범죄심리학자가 든 예시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로직은 이런거였어. 예를 들면 누가 나한테 지금 당장 1500원, 30분 기다리면 5만원을 준다고 해 이러면 30분 기다리는 쪽이 개이득이고 평범한 사람들은 이걸 고르자나

범죄자들은 1500원을 고르는 사람들이 많대 기다려서 얻는 더 큰 이득 이런거보다 당장 눈앞에 있는 걸 집고 마는거임

그러니 참을 수 있는데 충동적으로 때리고, 훔치고, 성폭행하고, 사람도 죽이고 당장 하고픈걸 하는

10.03.2026 07:04 👍 4 🔁 1 💬 1 📌 1

근데 미디어 나오는 것과 달리 싸패/쏘패 범죄자는 그렇게 매력적인 사람들 아니던데… 대부분 매력적이지 않고 따분하고 아마 현실에서 봤으면 같은 자리에 앉지도 않았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봐

오히려 이블 그랜파 같은 타입이 더 많음… 겉으로 보기에 전혀 매력적이지 않음. 똑똑한 것도, 대인관계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충동적이고, 꽤나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고…

특히 충동성이 뭔가… 미디어 속 매력적 쏘패에겐 없는 특성인데 현실 범죄자에겐 되게 많은…

10.03.2026 07:01 👍 4 🔁 0 💬 1 📌 1

공감능력 자체가 결여됨. 타인을 도구라고 생각함. 반복되는 충동적인 (폭력)행위. 감정적 교류없음. 되게… 아 이런 사람이 소시오패스인가…? 싶어짐

개인적으로 평생 만나본 인간 중에 엔간하게 공감능력 낮은 사람도 저 사람 쏘팬가? 생각 안들었는데

유일하게 이블 그랜파만 ‘이게 쏘패인가…?’싶음 물론 진단은 못내리지만

할배는 상태가 심각한 편이라서인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람을 홀리고 이용하는 매력적인 쏘패”랑은 거리가 멀었음. 관계는 유지됐으나 장례식도 안오거나 울지 않는 정도인데

근데 ASPD는 할배같은 타입이 더 많을걸?

10.03.2026 06:54 👍 2 🔁 0 💬 0 📌 0

할배가 특별히 더 악랄했다기보단 (더 악랄한 행동을 하는 이블 조부모들도 봄) 그냥 나는 소시오패스에 대해 읽을 때 마다 이 사람을 떠올림… 심리학잔 아니지만 소시오패스 =/= 악랄한 사람이자너…쏘패가 제일 못된 사람한테 주어지는 칭호가 아니자너

보통 이블 조부모들은 더 악랄한 짓을 해도 보통 감정이 있어. 그리고 뭔가 이 정도로 인간적 감정에 대한 공감이 0인 행동을 하는건 아닌거 같단 말야

많은 이블 조부모들은 선택적으로 공감하고, 애착을 갖고, 감정의 분출도 그래서 ‘사악한 사람. 근데 왜 이러는진 이해가 가지만’ 싶은데

10.03.2026 06:45 👍 1 🔁 0 💬 0 📌 1

뭔가 조금이라도 그 세계관 사람이어야 하더라고요

10.03.2026 06:35 👍 0 🔁 0 💬 1 📌 0

그리고 할배가 특이했던건 할배는 뭔가 누구를 대놓고 집요하게 괴롭힌다거나… 차라리 그랬으면 이 사람이 뭐에 집착을 하는지 알텐데

그냥 그런 것도 아님. 아빠를 군화발로 밟고 때린 것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선 아님. 걍 그날 기분 거슬린게 있었나봄. 기분 거스르는거 없으면 폭력모드 아니긴 함. 다만 아빠를 자주 밟긴 했던듯… 명절 땐 때린거 못보긴 했음

그냥 가만히 있다가 인간적 감정교류가 있어야 할 시점에 입력값 0 이런 행동을 보임…

살면서 이거보다 쏘패에 가까운 사람은 난 못만나봤어

10.03.2026 06:35 👍 1 🔁 0 💬 0 📌 1

나의 의견은 아마도 한국전+그 이후의 빨갱이 사냥으로 무언가 속에서 부서졌나…? 이긴 한데

근데 뭐 쏘패는 그냥 내내 쏘패이기도 하니까

다만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실제로 통곡을 했긴 했어. 할배가 그 이후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장례식에 아예 안왔거나 조금도 슬퍼하지 않았는데 그 사람들만 울더라고

할배는 그냥 인간적 감정을 나눈 존재 자체가… 전후에는 없었던거 같음. 보통 이블 조부모들은 그래도 마음을 쏟는 대상이 있는데 할배는 인간관계는 있으나 인간적 교류는 없는…

가족과도 인간적 교류는 없었으므로

10.03.2026 06:29 👍 2 🔁 0 💬 0 📌 1

암튼 그렇다 얼마나 흔한진 모르겠는 우리집 이블 조부모 스토리… 근데 난 할배 좀 특이하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약간 그… 평범한 이블 조부모가 아니고 약간 본인만의 쏘패적 터치가 있음 🤔

약간 뭔가 평범하지 않아… 주변에서 이블 조부모 이야기 많이 들었는데 (종교 광신도부터 첩 n명에 성차별인 등등) 약간 이 사람들마다 괴롭힘 방법이 특이하거나 악랄하단 느낌들은 있어도 이 사람들의 동기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우리집 이블 그랜파는 진짜 우리 가족 다들 되게 ‘……….?’ 이런 느낌이었음 이 텅빈 괴물은 뭐지

10.03.2026 06:25 👍 4 🔁 0 💬 0 📌 1

할배가 쏘패인인거에 비해 아빠는 꽤 멀쩡한 사람으로 자랐는데 난 그게 아빠는 초등학교때도 친척네서 좀 자라고 중학교때부터 춘천에 혼자 와서 기숙사생활을 해서라고 생각함

그렇게 자주 보지 못했는데도 가끔 만나면 군화발로 그렇게 팼대… 군화가 되게 아프다고

물론 나도 아동학대 당하긴 했지만 😂 폭력의 되물림 같은건 아니라서…

10.03.2026 06:19 👍 5 🔁 0 💬 0 📌 0

뭐 그나마 다행인건 군화발로 밟히고 맞은건 아빠 뿐이고 나는 그 정도로 맞은 적은 없다는거

10.03.2026 06:16 👍 4 🔁 0 💬 0 📌 0

그때 나는 명절엔 늘 미국이라 거의 7년간 명절에 단 한번도 내려가지 못한 상태였음. 7년만에 보는 손녀. 미국에서 유학해서 보기 힘든 손녀. 그리고 응급실 보호자 필요하다고 새벽에 택시 타고 와준 손녀. 조금이라도 반갑고 고마울 수 있잖아?

심전도 체크를 하고 간호사가 나한테 버튼 잠구라고 함. 내가 실수해서 버튼을 한칸 잘못 잠궜어

할배가 난리난리 치면서 아빠한테 전화해서 “빨리와! 니가 와야 해! 이 년 쓸모없어!!” 함

그게 우리의 마지막 대화(?)였다

10.03.2026 06:15 👍 6 🔁 0 💬 0 📌 0

참고로 할배와 나의 마지막 대화는 이럼

아빠가 할배를 돌봐주러 차를 타고 내려갔는데 할배가 뭐가 안좋은거 같다고 난리난리치며 119 타야 한다고 함. 할배의 집은 경북 봉화. 아빠가 엄청난 비용을 물고 봉화-건대까지 구급차를 태워서 보냄. 근데 아빠는 차를… 타고 내려갔잖아 😭 그 차를 몰고 다시 올라와야 하는거임 근데 구급차는 멈추지 않죠?! 평범한 자동차로 따라잡는게 불가능해짐

누군가 건대로 와서 응급실 보호자를 해줘야 함. 마침 방학이라 한국 온 내가 새벽에 택시타고 나가서 응급실 보호자로 들어감

10.03.2026 06:12 👍 3 🔁 0 💬 0 📌 1

그냥 그 정도로 인정을 갈구한 쏘패 아빠가 쓰러져 경련하는 나를 버리고 담담하게 음식점 밖을 나서는 걸 눈앞에서 겪는건 무슨 심정일까 싶고

근데 아빠도 나이가 들면서 그냥 할배는 놓아주기로 한듯

그냥 마지막은 뭐 효자 모멘트였음. 그냥 도리니까 했어

선산에 무슨 수로 모시겠어. 우리 가족은 다 할배와는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아

그리고 할배도 우리가 그리운게 아니니까. 할배는 저승에서조차 그 누구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고 (선산에 못묻혀서 화낼듯 꼬시다)

지져스는 이런 인간도 품어줄까? 뭐 품어준다고 하니 다신 보지 맙시다

10.03.2026 06:08 👍 5 🔁 0 💬 0 📌 0

가족에게 제일 좋은 것은 주지 못하더라도 아무리 그래도 반쯤 썩어가는 사과는 보내지 않을 수는 없었을까…?

난 그래서 오랫동안 사과가 제일 싫은 과일이었음

지금도 별로 안좋아함 입안에서 종이씹듯 부서지는 부사. 할배의 사과 과수원이 부사여서

그냥 나는 그 썩은 사과를 맛있다고 너무 좋다고 우물우물 먹는 아빠를 생각하면 속이 상함. 교수가 되어서야 겨우 받을 수 있었던 썩은 사과. 아마 그게 할배가 아빠한테 준 가장 좋은 것이었을 것임

나는 인간이던 할배는 본 적 없는걸. 내가 본건 학대당하는 우리 아빠인걸

10.03.2026 06:03 👍 3 🔁 0 💬 0 📌 1

아빠가 늘 짠했던건 아빠는 할배한테 학대당하면서도 할배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함

아빠가 교수가 되고 “유용”해지자 할배는 자기가 농사한 사과를 보내기 시작했음. 근데… 사과가 반쯤 썩고 무르고 상태가 안좋았어. 난 어릴 때 사과는 원래 그런 과일인 줄 알았음

나중에야 알았음…할배가 그냥 팔지 못하는 사과를 아빠한테 짬처리 했다는 걸 “교수가 돼서 내게 유용해진” 보상으로

아빠는 그 반쯤 썩은 사과를 “여기 사과가 맛있어 제일 맛있어” 라면서 열심히 먹었고

어른이 되어서 “마트에 파는 사과” 가 어떤 맛인지 알고 난 너무 슬퍼짐

10.03.2026 05:59 👍 3 🔁 1 💬 0 📌 1

할배의 전쟁 PTSD가 전해지지 않은건 1차 구술기록자 아빠가 이걸 무의미한 정보로 치부해서 그럼 😂 왤까 아빠는 사회과학자고 난 역사학자라?

아빠는 나의 “참전용사들만 우는거보니 할배는 전쟁 전엔 누군가 죽음을 슬퍼할 만한 사람이었나? 이거 PTSD인가?“ 해서야 그 기억을 연결해냄…

아마 아빠는 오랫동안 그 기억을 ”전쟁이 일어나면 빨갱이라도 쏘기 힘들당“ 이 정도의 정보로 태그해놓은듯

”아빠가 인간성을 가졌던 순간“ 으로 태그는 힘들었던 거지 아빠에게 학대받은 아이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10.03.2026 05:56 👍 4 🔁 1 💬 0 📌 1

할배의 안장 웃긴게 아무도 할배 말 안들어줌 😂 할배는 지져스 품에 안겼으나 선산에 묻히고 싶었는데

국립묘지 자리 날 때까지 임시로 둬야 하는 곳이 필요했는데 절이 제일 저렴해서 한동안 절에 있었음 😂

엄마가 넘 웃긴게 엄마랑 고모부랑 이과인 둘이서 뭘 궁시렁궁시렁하더니 “절에 두기로 했다! 절이 제일 저렴해!” 하면서 엄마가 “목탁소리 몇달 듣는다고 큰일 안나 🤷‍♀️”

엄마의 이런 모멘트 너무 웃기고 좋음 😂 절에 두기로 했단 말에 가족들 순간 흠칫했는데

엄마 너무 깔끔하게. 돈 워리. 저스트 썸 목탁소리. 너무 웃긴ㅋㅋㅋㅋㅋ

10.03.2026 05:51 👍 8 🔁 0 💬 0 📌 0

사실 이건 1차로 구술을 들은 아빠가 그 정보를 전달 안한 탓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텐 말을 한거 같거든요 아빠 어릴때는요

10.03.2026 05:47 👍 1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