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합사 실패 전문가
난생 처음 보는 단어의 조합이다
인간 합사 실패 전문가
난생 처음 보는 단어의 조합이다
AI 나름 많이(?) 쓰는 편이긴 한데, 뭐랄까, 그냥 내가 하던 일들이나 궁금한 걸 물어보는 쪽이지, 뭔가 깊고 스마트하게 이것저것 시켜보는 그런 쪽은 아니라서 살짝 고민이... 이를 테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개념 처음 나올 때도 '응? 나는 그냥 궁금한 거 물어보는데?' 정도였고, 요새 오픈클로니 에이전트 협업이니 자동화니 그런 것들을 봐도 '음...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저는 그냥 클로드 코드와 하나하나 만들어갈게요.'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중. 그냥 나라는 사람이 이런 거(=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받아들임) 같은데..
업무 아니고 집 얘기인데, 수면 꼬였을 때 잘못 처리한 것들 때문에 수습이 잘 안 된다. 어흑흑. 수면 꼬이거나 두통 있을 때 중요한 일 하면 안 되는데…
첫째 이름 지을 때 제 부모님이 철학소(?)에서 짓자 하셨어요. 전화로 그 쪽에서 후보로 준 이름들이 너무 올드해서, 통화한 낌에 제 쪽에서 준비한 이름(받침 없고 발음 편하고 로마자 쉽고)으로 하고 싶다고 얘기했거든요. 한자까진 고민 안 했으니까 한자를 잘 골라달라고요. 그런데 상대쪽에서 딱 잘라 말하는 거예요. "그 이름은 파동역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 제가 파동도 알고, (물리)역학도 아는데, 이 분의 파동역학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무언가로구나... 하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 이정후 선수의 수퍼 캐치를 외야석에서 찍은 영상. 진짜 수퍼 캐치였고... 보통 스포츠 중계에서는 송구 후 1루로 카메라를 넘기니까 못 봤는데, 이정후 선수가 수퍼 플레이로 막아내고 송구까지 빠르게 한 뒤에야, 그 다음에야 '막아냈다'는 느낌에 방방 뛰다가 다리 풀려서 넘어지고 주저앉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 스포츠는 정말 이런 감정으로 보는 것 같다.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는 선수조차 결국은 다 같은 인간이라는 그런 느낌.
youtu.be/7Lsfd5Y7ZKg?...
언제나 얘기하지만 인간의 다정함에는 꽤 큰 에너지가 든다. 나는 어쨌거나 업무 중에도 다정함이랄까, 정확히는 애정을 갖고 다른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야 하는데, 요며칠은 집에서도 그럴 일이 많아서 좀 버겁당. 아내나 첫째는 그렇다치고, 둘째마저 퇴근 운전 중인 내게 전화를 걸어서 동물의 숲에서 자신은 타임 슬립하고 싶은데 왜 내가 그걸 못하게 막는지 따지면... 좀 힝이다... 머리가 좀 멎은 상태라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챗봇에 몇몇 후보 설명 좀 마련해달라고 해서, 읽고 들어가서 얘기해줌. 치트...지만, 이 정도는 좀 봐주라.
좀 뜬금없지만, 이 AI 시대에 내가 가져야 할 덕목을 생각해봤다. 호기심, 끈기, 의지, 친절, 자기만족, 분별력. 스킬...은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개성은 결국 성장하면서 쌓은 배경 지식과 경험들일 것 같고. 덕목이나 스킬로 간다면, 저런 것만 생각남. 저런 것만 있으면 어떻게든 다 될 것 같다. 아 물론 AI 구독료 낼 돈은 있어야겠고요.
저녁 먹으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WBC 야구 다음 진출 관련 경우의 수 얘기를 들었다. '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고 & 2점 이하로만 실점해야 한다. 그러니까, 실점은 0, 1, 2가 가능하고, 여기에 득점을 +5를 해야 한다고. 실점을 최대한 한다면 7-2 스코어까지는 가능하다. 1실점 더하면 끝'이라는 얘기였다.
그게 되겠어요? 라는 생각이었는데...
됐다고??? 7-2로?
야구 즐기시는 분들은 오늘 무척 재미있으셨겠어요.
AI가 민간인을 사찰하고 정부는 그걸 판단해서 잠재적 위협을 핀포인트 타격하는 것으로 예방 조치하고... 뭐 이런 걸 보고 있으니,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가 새삼 떠오르는데, 이미 좀 꽤 된 영화로구나.
으어어. 그러고 보니 게임 플레이 한 지 꽤 됐네. 어떤 게임이든. 그만큼 최근 두 달?쯤 여유가 적긴 했는데... 이번 주부터는 첫째 아이 영어 봐주기 시작해서 취미 시간이 더 줄어들긴 했다. 으으음.
지난 주 이상하게 힘들고 울적하고 마음 무겁고 짜증나고 기타 등등이었는데 주말 되닌 엄청 개운해졌고 삶이 약간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함. 단순히 출근/일 여부가 문제가 아닌 거 같아서 곰곰이 복기해봤다.
지난 주 화요일(업무 시작일) 새벽에 잠이 완전 망함. 아이 중학교 시작하는데 괜히 내가 심란해서 잠을 못 잠. 4시간 겨우 잤나? 그게 며칠을 갔고…
토/일 모두 10시간 넘게 잠. 통잠이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거나 길게 아쉬울 것 없이 잤음.
이 차이가 이 정도다… 갈수록 잠 설칠 때가 많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뭔가 하나 빠진 기기를 좋아하는 이상한 취향 같지만… 실제로 그렇다. 다 잘 되면 뭐랄까 오히려 밋밋한 느낌?
다음 휴대폰은 화면 크기 좀 키우고 싶었고 그래서 (여러 단점이 있다고 해도) 가벼우면서도 화면은 큰 아이폰 에어 꽤 맘에 듦. 다만… 정작 손에 쥐어보니 가로 폭 조금 넓어진 게 꽤 불편하더라고. 내 손 큰 편인데도 계속 거슬릴 정도.
지금 아이폰 15프로 쓰는데, 휴대폰으로 대단한 걸 하지 않는 편이고 사진도 이제 카메라로 따로 찍어서 다음 휴대폰은 성능보다는 다른 뭔가를 찾으려 했다.
아이폰 에어는 가볍고 예쁜 게 맘에 들고. 아직 안 나왔지만 클릭 커뮤니케이터는 휴대폰 사용 방식을 크게 바꿔 줄 거라 기대 중이다. 하지만 온 가족이 아이폰 쓰는데 안드로이드로 옮기긴 역시 어려운데…
라는 생각을 하던 와중에 아이폰 17e가 나왔고. 이걸 사면 딱 내게 적정 기술의 느낌인데…
엊그제 밤에 갑자기 끌려서, 클로드한테 최근 대화 기록들을 고려해서 책 추천 해보라고 한 다음 쭉쭉 빌려본 책들이 책장에 있는데! 아직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놀고 싶다아 귀한 시간을 마음껏 낭비하고 싶다아아
하지만 나는 어른이다아아아아아으아아
하늘에는 천륜, 땅에는 인륜, 프랑스에는 불륜이 있다고들 하지요
한국의 산업이 잘 되는 건, 특히 수출이 잘 되는 건 대체로 반길 만한 일인데... 방위 산업은 역시 좀 미묘하다. 근본적으로 인명살상용이니까.
긴장이 높은 지역에서 유사시 대비를 위한 억지력으로서 구매한다 < 이 정도까지는 그래도 '한국 혹한 사계절 덕분에 전세계 어디서나 효과 좋다면서요.'하고 훈훈하게(?)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한국산 무기가 역할을 잘했고, 그래서 판매 요청이 이어지고 어쩌고 < 어... 음...
이거는 일종의 업인데... 업이 쌓이면 그를 감당하기도 해야 할 텐데...
발음 액센트 얘기하면 내가 할 말이 있지 인도 사람이랑 미국 본토 사람이 말하고 있었는데 미국 본토 사람이 너 발음 이상하다고 고나리질 하니까 인도 사람이 콧방귀 뀌면서 지금 영어할 줄 아는 인도인이 니네 나라 사람보다 훨씬 많으니까 너네가 우리 악센트에 익숙해져라 하고 함 옆에서 들으면서 속이 시원했음
샴푸 샴 자가 아니었다고???
스크린샷 이미지의 블루보틀 실루엣이 고려 청자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요며칠 '계약직 신으로 살아가는 법'을 읽기 시작했다. 흔한 게임 빙의물인가 했는데, 인물과 문장이 참 섬세하달까. 보통의 웹소설이 후루룩 읽는 느낌에 가깝다면,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스크롤 내려야 해서 좀 낯설다. 하지만 제 취향에는 맞고요. 웹소설의 지평이 넓어지긴 했구나.
와. 맥북 네오. 광고 미쳤다... 아니 물론 크기와 가격도 미쳤는데(positive) 아마 아이폰용 칩을 쓴 보급형 미니 랩탑? 같은데. 이런 틈새 시장은 크롬북에 다 내준 거 아니었나? 그거 다시 가져오려고?
아니, 그나저나 광고 대체 무슨 일이에요. 한동안 광고 계속 헛발질하더니, 이게 뭐예요???
뜬금없이 맥북 하나 더 사고 싶어지네...
youtu.be/u3SIKAmPXY4?...
아내가 나보고 좀 개입하라고 해서 30분 수업을 두 번 해봤다. 으음... 학원들 진짜 뭐한 거지? 고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예를 들어, 영어 쓰는 것도 너무 삐뚤빼뚤하고 띄어쓰기를 안 한다. 내가 너무 방임했나 싶기도 한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고. 너는 이제 나와 함께 영어 필사를 해보자... 언어는 따라 읽고 따라 쓰는 게 짱이지.
으어. 라이브 무서워. 뭔가 쌔함-이 느껴져서 다시 보면 쌔한 일이 맞음... 좀 더 빨리 알아차렸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어찌어찌 피하는 중이다.
쌔이더라는 건, 결국 그만큼 많은 사고(...)를 경험하면서 키워지는 건데, 내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으음... 요새 클로드에 꽤 의존하고 있었는데, 다운타임을 고려해야 한다면 곤란한데...
클로드, 요새 사람 많아졌다더니 다운타임이 늘었네. 흐엉...
그... 약간 김한길 시절의 민주당 같아요. 너무 심한 말인가 싶지만, 그보다 심한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