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나츠의 은혜
에이나츠의 은혜
정말 행복해
캠게 에이나츠 보고 싶다 근데 에이치가 교수인
음험과계략론(목1,2,3,4) 교수 텐쇼인 에이치
사카사키 나츠메 이대 수학과 물리학과 다전공 2학년 1학기 수강신청에 학점 채우기 교선으로 에이치 수업 들어갔다가 찍혀서 네 번 재수강하고 학교에 소문남
에이치:(다음 학기에도 보고 싶으니까 F^^)
안되겠eo, 결혼하ja!
정말 행복하다... 죽을 거 같다... 태어나길 잘했다...
진짜 미친 거 아냐ㅠㅠ? 천사랑 쥬얼 루비 내 최애 카드인데ㅠㅠㅠ 눈물난다
와... 진짜 감사하다
둘이 잘어울려ㅎㅎㅎ
에이나츠 결혼
안닮았으나 둘의 근원이 같다는 점
그 둘도 서로 닮은걸 알고 있다는 점
남들도 암묵적으로 안다는 점
근데 생각한 반응이 아니겠지 덤덤하게 오히려 환영하는 듯 보이겠지
그래 그 정돈 되어야 너지. 따위의 말을 하면서 받아줄 것 같음 에이치에게서 아무 편향적인 시선을 담고 있지 않은 순수함을 엿보고는 그 때 나츠메는 확신하겠지 아 이 사람에게라면...
황태자 에이치랑 기생 나츠메가 좋다...
기생 주제에 지독하게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금액을 올리다가 아무나 못 보게 돼서 신성시 되는 처연한 기생... 이라지만 막상 본인은 모르는. 천한 신분 탓이지 학문도 뛰어나고 예체능도 잘 하지만 가게 구석에 박혀있어야만 하는... 기생 일을 안하는 날에 우연히 외진 책방에서 만나고 친해지게 된다면... 에이치가 자꾸 나츠메에 대해서 사적인 부분까지 궁금해 하니까 홧김에 "나 이런 사람이니까 너도 그만둬라" 식으로 확 멱살을 잡아 끌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에이치 몸 한 번 쓸면서 쳐다봄...
10주년 일러 정말 감사합니다...
나츠메:애초에 내가 화내길 바라고 한 행동이라면 곧이곧대로 반응해주는 게 이상하지 않a?
에이치:딱히 그런 걸 바란 건 아닌데.
나츠메:그럼 뭔de?
질투였다. 좋게 말해야 질투, 나쁘게 말하면 독점욕. 집착... 표현할 수 있는 진부한 단어들이...
에이치:이건, 말 하면 내 약점이 될 것 같으니까. 비밀이야.
나츠메: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go. 적당히 하ji?
에이치:이제 가봐도 돼,사카사키 군. 연습 힘 내♪
나츠메:너랑 내가 언제 그런 응원 메세지를 주는 사이가 됐ji?
쏘아붙이는 말에도 방긋 웃으며, 둘은 같이 출근했다.
넌 언제나 상식 밖의 행동으로 날 놀라게 hae. 정말이ji.
아아, 이거야 사카사키 군. 결국 너는 내가 원하는 걸 모두 들어줘. 모든 건 내가 원하는 대로.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렇게 만들어 버리면 그만이야. ...이제 조금 편안한걸.
에이치:응, 그러네.
나츠메:...뭐ya. 난 갈 거ya. 더이상 네 얼굴 보고 있기 싫으니kka. 따라오지 ma.
에이치:어라, 더 화 내지 않아? 그리고 너도 ES에 가던 길 아니니?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말야.
나츠메:아, 그러syeo. 더 화 내지 않냐ni, 짜증나게 말하ne.
침묵을 참지 못한 에이치가 나츠메 긴 머리를 움켜쥐고 가위날로 머리칼을 잘라냄. 날이 미끄러지듯 들어가서 정리되듯 잘려나감.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나츠메는 이렇다할 반응도 못하고 멀뚱히 쳐다봄. 저 표정은... 분노인가? 단지 의문인걸까? 어느 쪽이라도 ...
나츠메:뭐하는 거ya, 텐쇼인? 왜 남 머리카락을 멋대로 잘ra?
에이치:후후... 미안. 소중한 거였니?
나츠메:뭐ya 그 질문eun. ...비대칭 머리는 아이돌로서 개성을 각인시키기 위한 장치이기도 hae. 미친 폭군이 드디어 최소한의 도덕도 잃어버린 걸kka?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미련에 잠겨 남은 머리카락 따위... 아니야, 단지 스타일링이라니까... 하지만 만약,
에이치 속에 내적갈등이 깊어지고 마주 선 나츠메는 영문도 모르고 가만 있었음.
나츠메:뭔진 모르겠는de. 아무 말도 안할 거면 가봐도 되는 거ji?
마주치고 나서 에이치가 할 말이 있나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도 그럴게 에이치는 당장 쓰러질 것 같이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에. 아플 때와는 다르고, 무언가에 매달리고, 생각에 잠겨있는 듯한... 나츠메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에이치 안색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
사각
나츠메 비대칭머리가 츰기랑 한 약속에 대한 미련 때문인 줄 알고 혼자 오해해서 마음에 안들어하는 에이치 보고싶다
맨날 안 자르나... 안 자르나 유심히 생각하다가 결국 일 한 번 벌였음 좋겠음
그래 아이돌로서, 한 사람으로서 개성을 위한 특징으로 남긴 머리카락이겠지... 근데 그게 아니면? 그 생각에 정신이 팔려서 잘 드는 가위 좀 구해오라고 사람을 시킴 에이치는 싱긋 웃으면서 ES로 직진하고 ES에 도착 전 가는 길에 나츠메를 마주치고 속으로 혼자 이건 운명이라고 느끼겠지... 하지만 서둘러야 하는 시간이야 시간이 없어.
그래 나도 첫사랑소녀귀여워너가더귀여워 잘 보고있어
그럴 줄 알았기 때문에
사실 문제가 없긴해
탐라 염장커퀴 실화냐
자신이랑 단둘이 있을 때 무방비하게 페로몬을 풀어놓는 건지 궁금증을 못참고 걍 돌직구로 물어봤으면 좋겠음
사카사키 군, 언제부터였을까. 나랑만 있을 때 페로몬을 풀지? 합리적인 행동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Mwo? 네가 그걸 어떻게 알ji?
물론 알아. 왜냐면 난 알파고 사카사키 군은 오메가지? 그럼 조심하는 편이 서로 편한...
너 알파였eo?!
...응?
풀어버리고 역시나 아무 반응 없는 에이치 보면서 재미 없네~ 그러고 마는데 사실 에이치는 첨부터 알파였고 나츠메한테 두 번 상처 줄 순 없다는 걸로 온힘을 다해서 참고 포커페이스 유지했다는 사실...
에이치가 나름 참을 수 있었던 게 죄의식도 있지만 에이치 페로몬이랑 나츠메 페로몬이 비슷한 향이어서 에이치가 나츠메 페로몬을 잘 못 느꼈으면 좋겠음
눈치 챈 것도 나츠메가 소행을 저지르고 두세 번 뒤였음 좋겠고 시간이 지나는 만큼 횟수가 늘다 보니 분명 스스로 엄격하게 관리할 것 같은 나츠메가 왜 굳이?
썰백업, 알오물 수위없
에이치 알파인 거 모르고 앞에서 계속 페로몬 푸는 나츠메가 보고싶음
에이치 나츠메 단둘이 있는 때가 꽤 있었는데 그 때 그냥 확확 푸는거 에이치 베타인 줄 알고 나츠메는 에이치를 원초적으로 놀려먹을 생각을 했는데 쟤가... 베타였지 참(사실 아님) 어차피 앞에서 이렇게 풀어대도 아무 일도 없구나 난 참 뭘 하는 건지 원... 이러는 중
일 때문에 조금씩 얼굴 볼 일 생기고 단둘이 있을 때가 가끔가다 생겼는데 그냥 유일하게 매너 안지켜도 되는 사람 텐쇼인 에이치. 그런 합리화 하면서 그냥 술술
다른 씨피랑 에이나츠랑 대충 휘갈긴 썰 분량조차 남달라서 아... 내가 진짜 에이나츠를 한다고...? 싶음 에낯썰이 기본적으로 다른 썰의 약 4배 길이 됨
막상 평소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진짜 얘네는 차원이 다르구나 싶고
미안해, 사카사키 군… 내가 한 명의 남성으로서 너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건들지 않고 관심 밖에 두면서도 알게 모르게 신경은 쓰는데 나츠메를 향한 최소한의 속죄라니 이게 진정한 사랑이죠
너랑 달라 다른 길을 갈 거야 몇 번을 말해도 인간성 근본이 같으니 결국 에이치가 손 좀 쓰면 결국 걸려들 거고 원하는 대로 춤 추게 되고 나츠메는 뭘 해도 에이치 손바닥 안이라는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함...
에이나츠
가장 닮지 않고 싶은 사람이 사실 자신과 경계선조차 없다는 사실을 결국 받아들였을 때의 그 허무함과 이유 모를 편안함...
주변 사람들이 말할 땐 전부 무시하고 모른 척 하다가 제일 그렇게 말하지 않기를 바라던 사람의 입에서 우리는 닮았어. 라고 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나왔을 때 직감 했겠지 여태 두렵고 역겹고 싫어서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네가 말해줬기에 이제 받아들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