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셋이 합쳐져서 난 시너지 = "무고한 일본인"의 화신으로서의 덴노.
이제 덴노의 전쟁 책임을 묻거나 덴노 그 자체를 부정한다는 건 일본인이 무고하지 않다는 걸 부정하고, 일본인 그 자체를 부정하는게 되었음
무고한 일본인이라는 것은 "덴노를 위해 전쟁에 끌려가 덧없이 죽은 평범한 일본인들"이고
무고하지 않은 일본인은
그게 누구냐면
"감히 덴노를 능멸하여 전쟁을 일으켜놓고 잘 수행하지 못한 무능한 일제 시기 군부 엘리트들"
그 때문에 일본의 평화주의와 군국주의 사이의 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음
10.03.20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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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최고사령부는 가미카제 등 광신적 전술을 보고 일본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사고가 맹렬히 돌아가, 천황을 처벌한다면 일본인들의 저항이 거세어 체제가 흔들릴 것이라 판단해 천황의 책임을 묻어버리고 권위를 인정해버린다 (그런데 사실 전후 일본 민간의 반군부 여론을 보면 덴노의 책임을 미국이 물었다면 일본 민간 여론은 덴노의 처형에도 찬성했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여론을 가장 강하게 주도하는 것이 끝까지 반전, 반군부, 반덴노를 고수해서 전후에 신화적 권위를 얻게된 공산주의자들이었을 것이므로, 미국은 그런 선택을 못했을 것)
10.03.20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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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되었는가?
1. 전후 일본 국민들의 감상: 전후 일본 국민들은 자신들을 전쟁으로 내 몬데다가 무능했던 군부를 열렬히 비난했다. (미국인들이 지금 트럼프가 나쁜거지 내가-그리고 미국이-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한 것임)
2. 전후 처리 준비가 안 된 미국: 전후 처리를 주도한 미국이 나치 청산을 위해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을 철저하게 준비한 것과는 달리 도쿄 전범 재판은 비교적 졸속으로 준비했다.
3. 덴노의 전쟁 책임 불인정. <- 전후 미국을 대리해줘야 할 일본의 민간 우익 정치인들이 덴노 옹위를 외쳤고
10.03.20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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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신(神)"이라는 문자가
"귀(鬼)" 뒤짝에도 붙을 수 있는 동네에서 신의 지위와 존엄이...
10.03.20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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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브라함계 종교 혐오자인데
아무도 이거 진지하게 안 받아들이더라
10.03.20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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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론적 관점이 참 미묘하고 그래요 아무래도
10.03.20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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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보다 Z세대가 더 성차별적 <- 아 이것도 사실 또 조사 시점따라 다르고 지역별로 국가별로 다르고 이런게 있거든요 그 참 그
10.03.20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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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노는... 사실 모종의 민족적 칼리프 같은거라고 해야...
10.03.20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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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일 수 있는데요
한국인 인종차별주의자들 <- 이 새끼들 인종차별도 지들의 독립적인 인종차별이 없어서 외국에서 수입해 와야함.
일본인 인종차별주의자들 <- 자기들만의 인종차별을 항상 개발함. 너만의 인종차별을 해
이게 조선과 내지의 차이인가봅니다
10.03.202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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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신 모 일본학(일본 경제&정치)자의 수업을 들을 때 자주 들은 얘기인데
너희 일본인들이 얼마나 시끄럽고 공격적(<-이거 다 나쁘다는 의미로 말한거 아님)인지 아느냐,
일본어를 "표준어"로만 듣다가 방언을 들으면 당황하듯이, 전후 일본의 규범들(메이와쿠, 와 등등)에 강하게 포획된 대도시 일본인들과 같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일본 사회운동이 어떻게 그렇게 격화되었을 수 있었겠느냐, 그게 일본인들의 역사적 모습에 가까울 것이다 <- 뭐 이런 얘기를 가끔 하셨지요
10.03.20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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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방금 대만 분이 자국 언론 비꼬는 댓글 단 거 봤는데 개웃기네
09.03.20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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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종파 좀 갈렸다고 그걸 별개의 종교로 취급하는 걸 그만둬야...
09.03.20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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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화생물학 얘기만 하면 사회다윈주의를 얘기하는 사람들(보통 인문사회를 하는데 머리가 굳은 사람이다)을 봄
안 봄
아으 좆같아라
08.03.20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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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을 이해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인간의 세계관이 정말 크게 달라지는구나 하고 느낄 때가 있음
08.03.20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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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잘라냈으니 중국 발전은 서비스 종료다... <- 이런 사람들 볼 때마다 진짜 어처구니 없음
애초에 중국은 러시아쪽에서 자원 받는 수단을 한 쪽에 항상 열어두고 있고
발전 비중으로 볼 때 중국은 실상 발전을 석탄 + 신재생에너지로 돌리는 나라인데 말임...
지금 중국에서 주요한 석유 수요는 운송연료고
중국은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전환에 가장가장 적극적인 국가임
08.03.20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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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에선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놓치고"라고 하고 있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지 않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반중이든 반미든 어디에 기운 인물이든간에 "지금 시진핑은 웃고 있다"라고 하고 있고,
그와 반대로 (반중적인) 대중들만 "지금 시진핑의 끝이 왔다"라고 하고 있지 않나?
오직 미국의 생각 없는 하수인으로서의 역할만 하고 싶어하는 어떤 '분석가'들만 미국이 읊어다주는 내용을 반복중인 것이고
08.03.20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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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붉은 돼지에서 가장 역겨운 부분은
포르코를 못생기게 묘사해서 난 씹덕아님; <- 이거 하는 부분이 아니라
파시스트들한테는 비협조해서 쫓기고,
미국인한테 한 방 먹여주고 <- 요런 부분이 사실 되게 디테일하게 짜증나고 역겨운 포인트 아닌가
07.03.20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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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정 자체가 내 정병인데;;
07.03.20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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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sns에서 정병 쏟아내는데;;;
07.03.20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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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이 행정부 절대우위 국가가 되는 이유
그 중 하나가 국회의원의 무능과 무책임임. 그리고 한국인들 대부분이 말로는 정치인(국회의원)이 무능하다 무책임하다,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여기에 대해 신경을 안 쓰고 있음. <- 왜냐면 대체로 행정부가 다 땜빵처리를 해주니까
<- 그래서 행정부의 우위와 제왕적 대통령제는 갈수록 강화됨
<- 그러니까 법안 발의만 남발하는 무능, 무책임 의원들은 더 양산됨
그래서 국회의원 무능은 갈수록 심각해짐
07.03.20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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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은
정부기관에서 법안을 짜서
국회에다가 심의하라고 올린다는 것이고 (헌법 제52조 국회의원과 정부는 법률안을 제출할 수 있다) <- 이게 법률안 제출권
사람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심사하고 결정한다는 것이고 (헌법 제40조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 <- 이게 입법권
그런데 일반적으로 대통령중심제에선 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이 없는 반면에 한국에선 존재함 <- 그래서 행정부 우위와 제왕적 대통령제가 얘기되는 것인데, 이걸 없애려고 하면 내각제 만들거냐고 하면서 한국인(과 여당 정치인들)이 발작함
이게 한국식 민주주의임
07.03.20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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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사관 민인생의 기록 정신이 오늘날 위대한 정신으로 기억되긴 하지만...
사실 그건
당대의 성리학이라는 가치판단 기준에서 보면
국가가 사관을 운영한 전통이 중국만큼 강하지 못한 이 한반도 땅의 왕조에선 실록을 기록하는 법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탓에
사관 민인생이 유교적 역사 서술의 기본을 못 배워먹은 상태에서 발생한 커다란 똘추짓이라고 할 수 있음
07.03.202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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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의 절대왕권 <- 지가 세운 나라에 제일 큰 정적(지 애비)도 제거했는데 이 사람한테 더 신경쓸 국내 정치란게(성리학을 제대로 못 배웠는지 유교적 역사 서술이 뭔지 잘 모르고 왕 낙마한거까지 써재끼는 개꼴통 머저리 사관놈 민인생빼고) 더 있을까?
07.03.20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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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태종을 얘기할 때 장자승계의 원칙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뭔 소리임
다섯째 아들 이방원한테 장자승계가 어쩌고가 어딨음
이성계 첫째아들 이방우가
고려 보수파들과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이미 실각한 상태에서
둘째아들 이방과나 다섯째아들 이방원이나 여덟째 아들 이방석 사이에 정통성 차이는 별로 없음
왕비 자리 떡 하니 차지한 신덕왕후 소생한테도 정통성 문제가 없었음
결국 이성계랑 이방원이랑 조선이라는 최종 결과물이 누구 것인지 두고 싸운 것 뿐임.
원래 왕조에선 군주랑 유력 왕위계승후보랑 정적되는게 흔함 사실은
07.03.202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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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이 세종대왕 때문에 정통성 의심 안 받는게 아님
태종한테는 조선 건국의 제1공신으로서 압도적 권위가 있었고, 당시 조선의 지배계층에게도 그의 (쿠데타와) 통치가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았음.
반면?
세조 사후 (예종의 1년여 짧은 치세 이후) 도학군주 성종이 조선조 내내 세종과 비견될 정도로 칭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즉위 당시 세조한테 개좆만큼의 권위도 없었고, 개좆만큼의 정당성도 인정받지 못했으므로
그 덕에 세조는 맨날 공신들한테 퍼줘야 할 게 많았으며
신하들과 건달새끼들처럼 놀면서 인간적인 친분을 다져야 할 필요가 있던 것임
07.03.2026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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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사실 조선 태종 이방원의 업적은 조선이라는 나라 그 자체임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이방원(태종)이라는 인물은 고려 사대부 계층의 포섭과 장악이라는 최중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신으로
정몽주가 주도한 고려의 최후 발악이었던 이성계의 실각 위기까지 주도적으로 해결한 자이기 때문에
조선 창업의 제1공신으로서 조선 건국 이후부터 이성계와 이방원은 권력을 두고 쟁투를 벌이는 정적이 된 것임. 그 결과가 왕자의 난인 것이고
그러니 태종의 정통성이 의심받지 않는 것이다. 지가 세운 나란데?
그리고 비슷한 사례가 당태종 이세민
07.03.20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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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닌 척 하지만 반공 극우 국가인 한국의 현대사라는 것이 사실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이러저러한 것도 모두 다 지금의 나처럼 되다만 그런 v빨갱이v들의 얼치기짓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는게 아이러니한 일인 것임
07.03.202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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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대중이 <- 난 원래부터 사상적으로 공산주의자가 아닌데 어쩌구 민족 해방과 정부 수립에만 관심있었는데 좌익으로 몰려서 저쩌구... 이렇게 말한 거 가지고 김대중이 좌익 아니었다 이런 말은... 걍 박정희나 김종필이 좌익 아니었다 이런 수준의 말임.
걍 좌익이 향후 잘나갈 것 같아서 좌익 라인 탄 사람들은 광복 직후에 엄청 많았음(민주공화당 재정부장 김성곤도 그런 인물 중 대표격임). 김대중도 걍 그런 사람1이고
20세기 후반 정치인 중 그런 정치인 한둘인가
박정희 김성곤 김종필 백남억...
07.03.2026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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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잘 보면 한국 현대사에서
v빨갱이v들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것이
군대로 들어가서 숨거나(김종필)
청년단 같은 우익 관변단체로 들어가서 "전향"을 입증받거나(김대중)
뭐 이런 방식이었는데 말임
07.03.202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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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양당(국힘과 민주당)의 역사적 연원에 대한 얘기임
친일 단죄를 외치던 열린우리당 신기남이 제 애비 신상묵이 친일파 하면 첫줄에 꼽는 자였던 것도 몰랐던게 다 이런 이유가 있는 것이다
07.03.20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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