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했는데.
나는 아직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했는데.
별조차 가려진 밤이 되면 가야 하는 방향조차 잃어 그 자리에 또 멈추어 서버린다. 어느 쪽이 돌아갈 길인지 조차 잊어버린 채.
하하, 그래줘. 나도 가끔 들를테니.
이제 돌아갈거야?
... ... 메시아보단 조금 늦었지? 사실... 파란 나비 계정이 여기밖에 없어서 그랬어.(긁적)
이런... 그러고 보니 급히 가느라 작별인사도 못해서 아쉽다 생각했는데. ... ... 이러면, 작별한 적도 없는게 되나?
에메트셀크가... 뭐 어떻게 되었다고?(순식간에 심각해졌다.) ... 그거, ... 괜찮은거 맞아?
하하. 좀 봐줘... ... 그러니까, 좀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어. (침착...)
... 혼란한 저쪽에서는 비밀로 해주기야.
(아니 진짜 세상이 망할 줄 몰랐지...)
어... 으음... 그러니까... 으음...아... 안녕. 좋은 밤.
... ...? (분명 멋있게 작별인사 하고 났는데 작금의 상황 파악에 애쓰는중)
당신들이 늘 장난삼아 하던 말 있잖아? 종말은 갑작스럽다고. 인사 다 하고 헤어지는 이별은 없어.
기꺼이 나는 눈을 감을게.
하늘의 목소리가 더는 닿지 않고, 네가 내 눈과 귀를 막는 순간이 오면.
...ㅇ...일이바빠서. 먹지 못했어.
... 아. 맞다. 샌드위치.
헤르메스가 사라지고, 소장의 자리만 남는 듯한 감각.
인간은 자신을 여러 방식으로 정의한다. 예전의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내가 바라는 것과, 나의 신념으로 나를 정의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래. 그저 자리와 직책만이 나를 정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점점 내가 사라지고, 사회의 역할로서의 존재만 남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죽은 이들이 내게 찾아온다면, 그때는 나를 원망할까.
아직 살아있어... (핼슥)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던게 언제였는지. 감회가 새롭기도 해.
... 절대 이전계정을 잃어버려서 이리로 온거 아냐. 정말이야.